Review Archive
감정의 크기보다 실제로 무엇이 정리되었는지, 어떤 판단 기준이 남았는지를 중심으로 남겨진 기록입니다.
28살 남자입니다. 후기 쓰는 게 좀 쑥스럽긴 한데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저는 좀 복잡한 상황인데 현재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상담을 받았어요. 1년 정도 만나고 있는데 문제는 전 여자친구를 아직 완전히 잊지 못했다는 거예요. 2년 사귀다가 제가 군대 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는데 전역하고 나서도 가끔 생각이 나거든요. 현 여자친구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렇다고 전 여자친구한테 연락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이 감정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궁합 + 감정정리 상담으로 신청했습니다. 선생님이 제 사주를 보시더니 ''첫 번째 인연에 대한 미련이 아니라 그 시절의 자신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해석을 해주셨는데 이게 진짜 한 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생각해보면 전 여자친구가 그리운 게 아니라 그때의 풋풋하고 순수했던 감정 자체가 그리운 거였어요. 지금 여자친구랑은 좋은데 첫사랑 때처럼 심장이 막 터질 듯한 설렘은 없으니까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거고요. 현 여자친구와의 궁합도 봐주셨는데 장기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조합이래요. ''설렘은 줄어들 수 있지만 신뢰가 깊어지는 관계''라고 하시면서 이게 오히려 제 사주에서 필요로 하는 유형이라고요. 이 부분 읽고 현 여자친구한테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 4개인 이유는 전 여자친구 쪽 분석이 좀 더 있었으면 해서요. 제가 질문에 그쪽 생년월일도 적었는데 결과지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감정 정리에 확실히 도움이 됐고 지금 제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방향이 잡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