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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구름442026.06.08
감정의 크기보다 실제로 무엇이 정리되었는지, 어떤 판단 기준이 남았는지를 중심으로 남겨진 기록입니다.
호주에서 워홀 중인 26살이에요 ㅋㅋ 시차 때문에 한국은 새벽이지만 여기는 저녁이에요. 같은 도시에서 만난 한국인 오빠한테 마음이 있어요. 카페에서 같이 일하는데 쉬는 시간마다 이야기하거든요. 근데 둘 다 비자 기간이 다르고 언제 한국 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시작해도 되는 건지 고민이었어요. 썸상담 받았더니 선생님이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타이밍적으로 의미 있는 시점에 겹쳐 있다'고 하셨어요.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놓치면 더 후회할 구조라고요. '해외에서의 만남은 일상에서 벗어난 환경이라 감정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데, 그게 착각이 아니라 오히려 진심에 가깝다'고 하셨어요. 그 말에 용기 내서 먼저 밥 같이 먹자고 했어요. 지금 자주 만나고 있어요 ㅎㅎ 워홀 끝나기 전에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