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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파도182026.05.15
감정의 크기보다 실제로 무엇이 정리되었는지, 어떤 판단 기준이 남았는지를 중심으로 남겨진 기록입니다.
5년 전에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어요. 올해 33살이고 마케팅 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재회상담을 받았어요. 선생님이 '이 사람이 다시 연락한 건 진심에서 나온 행동이 맞아요. 하지만 과거에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예요. 그래서 지금 당장 감정에 휩쓸려서 다시 만나면 결국 같은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요'라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셨어요.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게 오히려 신뢰가 갔어요. 다만 제 사주 분석 부분이 좀 일반적인 느낌이 있었어요. 재회를 하게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시기에 어떤 상황에서 가능한지가 더 상세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은 살짝 아쉬웠어요. 프리미엄이었으면 더 깊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감정에 휩쓸려서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잡아주신 게 가장 큰 도움이었어요. 지금은 바로 재회를 하기보다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기로 했어요. 급하게 결정을 안 한 게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원인을 먼저 해결하는 게 순서인 것 같아요. 5년이나 지났는데 다시 연락한 이유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감정적으로 급하게 결정하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