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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달빛192026.07.03
감정의 크기보다 실제로 무엇이 정리되었는지, 어떤 판단 기준이 남았는지를 중심으로 남겨진 기록입니다.
한밤중에 전 남자친구한테 '보고 싶다'는 카톡이 왔어요.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재회상담 받았어요ㅋㅋ 1년 전에 제가 차인 건데 갑자기 보고 싶다고 연락이 온 거예요. 한밤중에 카톡이 와서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요. 솔직히 아직 마음이 남아있었거든요. 근데 한번 저를 버린 사람인데 다시 믿어도 되나 싶기도 하고 또 상처받을까봐 무서웠어요. 밤새 고민만 하다가 상담 신청했어요. 선생님이 '이 사람이 돌아온 건 진심이에요. 사주에 올해 과거를 돌아보는 기운이 강하게 들어와 있어요. 다만 재회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방식이면 같은 결과가 나와요. 이번에는 본인의 기준을 먼저 세우고 그 기준을 절대 양보하지 마세요'라고 하셨어요. 그 말 듣고 바로 만나지 않고 일주일 동안 제 기준을 정리했어요.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만나기, 중요한 결정은 같이 의논하기, 이별 통보 같은 일방적인 행동 절대 안 하기. 이 세 가지를 정하고 나서 만났어요. 기준을 말했더니 진지하게 듣더라고요. 선생님 덕분에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지금 다시 만난 지 한 달째인데 확실히 예전이랑 달라요. 제가 기준을 세우니까 상대방도 진지하게 대하더라고요. 재회 고민 있으시면 감정 정리부터 하세요.